StartupBlink은 매년 1,400여 개 도시와 100여 개 국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분석해 발표하는 Global Startup Ecosystem Index를 통해, 글로벌 창업 트렌드와 각국의 생태계 수준을 비교해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2025년 보고서에서는 특히 AI 붐과 지정학적 재편, 그리고 정부의 정책 역량이 스타트업 성장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덱스에서 주목할 국가들을 소개합니다:

 

미국 – 압도적 1위지만 성장률 둔화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타트업 국가로, 600개가 넘는 유니콘 기업과 OpenAI, Stripe 같은 대표 기업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 수 감소, 성장률 둔화(18.2%) 등으로 생태계 내 양극화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프랑스 – 파리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 

프랑스는 파리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집중 속에서도 연 30.2%의 높은 성장률과 이커머스 분야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Bpifrance, La French Tech 등 공공 중심 정책과 인프라 투자가 유니콘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 폭발적 성장률, 다시 도약 중

13위로 전체 순위 변화는 없지만, 성장률은 45.9%로 글로벌 최상위권입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항저우 등 주요 도시들이 빠르게 순위를 회복하며, ‘테크 고립’ 우려 속에서도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 조용한 상승세

2025년 기준 18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했습니다. 도쿄는 글로벌 13위 도시로, 24% 이상 성장하며 일본 생태계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보수적인 기업 문화는 숙제로 남지만, 점진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 상위권 수성

3위를 유지했으나, 성장률은 20.6%로 상위권 중에서는 다소 낮은 편입니다. 내외부 정치 불안정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텔아비브는 여전히 글로벌 상위 도시로 존재감을 발휘 중입니다.

싱가포르 – 유일하게 Top 3를 위협하는 나라

4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44.9%의 고속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도시 순위에서도 싱가포르 시티가 전 세계 12위까지 오르며, 아시아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정부 주도 생태계 전략이 강점입니다.

에스토니아 – 작은 강국의 저력

’25년 글로벌 Top 11위로 상승하며 2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인구 대비 생태계 성장률 34%로 상위권에 진입하였으며, 국가 주도 정책과 함께, Veriff·Bolt 등 유니콘이 등장하며 스타트업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 20위 수성, 기회와 과제 공존

서울은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Top 20 도시에 진입(20위)하며 괄목할 성장을 보였고, 30.3% 성장률로 한국 전체 생태계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 편중과 민간 생태계 자율성 부족은 개선 과제로 꼽힙니다.

마치며

2025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는 AI 기술, 정책 역량,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혁신이 개인의 열정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시대, 이제 스타트업 생태계는 ‘국가 전략 산업’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 어떤 것들을 확보해야 더 든든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다음에는 이런 것들을 좀 더 찾아보고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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